울산 울주군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가 5월 30일부터 6일 1일까지 전국 최초 원자력시설 계통설비 전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내 지방자치단체 및 소방 공무원과 환경감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원전 내부 계통·설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원자력시설 사고, 고장 등 발생 시 원전 주변 지자체 공무원이 내부 보고 및 대응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식을 함양하고자 한수원에 교육 과정 개설을 요구했다.
교육 참석자들은 인재개발원에서 이론 교육, 새울원자력본부 현장에서 실무 교육을 각각 진행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원자력시설 계통·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기회가 없어 관련 사고나 방사능방재 훈련 시 발전소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원전과 인접한 지자체 및 소방, 환경감시센터 실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정기적 교육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오는 9월 중 2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울원전과 가까운 소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 차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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