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통해 빈집 개보수, 친환경 건축자재 지원등
KCC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고려인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1억원을 기부했다.
30일 KCC에 따르면 회사는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빈집을 개보수하고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서며 자사의 전문 인력과 고품질 친환경 건축자재를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거주중인 고려인은 약 7만여명으로 그 중 10%인 7000여명이 광주 고려인 마을에서 집성촌을 이뤄 지내고 있다
이번 지원은 국내로 들어오는 고려인 동포들 가운데 홀몸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부족해진 쉼터를 마련해 안정적인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쓰인다. KCC는 이달 현장 실사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는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남성을 위한 쉼터는 마련돼 있지만 여성을 위한 쉼터가 없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KCC의 지원을 통해 여성 동포들의 정착 여건 개선과 마을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현실에서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쉼터가 이분들의 아픔과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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