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화려한 시작을 알린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전남 대표 봄꽃 축제의 명성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틀간 약 7만 5000명의 발길이 장성으로 향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개막식이 열린 19일 약 3만 3000명, 20일 4만 2000명이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를 찾았다.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 황룡강 10리 길에 피어난 100억 송이 봄꽃을 감상하려는 발길이 줄을 이었다.
남진, 장민호, 홍진영 등이 출연한 개막식 축하무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튿날 봄꽃 힐링 콘서트에선 다비치, 박강수 등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문화대교 미디어 조명과 용작교 야간조명, 플라워 터널로 이어지는 명품 야경 코스는 늦은 시간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장성 맛집들이 참여한 향토식당과 푸드트럭, 농특산물 판매장터도 문전성시를 이뤄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남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남도음식영화 토크쇼', '남도국악제' 등 특색 있는 지역 콘텐츠도 주목받았다.
열기구, 수상 자전거, 전동열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봄밤을 수놓은 불꽃놀이로 축제의 낭만과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얻었다.
황룡강과 동시에 축제가 진행된 홍길동 테마파크도 이틀 동안 약 2500명이 방문하는 등 활기를 띠었다.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체험객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이 높았다.
장성군은 오는 2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기간을 갖는다. 전동열차, 수상자전거, 어린이 놀이시설 등 체험 콘텐츠와 향토식당, 푸드트럭, 농특산물 판매장터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면서 "나들이객 맞이기간에도 황룡강 100억 송이 봄꽃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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