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경제 중심지 영암이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의 취업 열기로 북적였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8일, 삼호종합문화센터에서 '2023년 영암군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박람회는 군민의 일자리를 지역·주민·기업 등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민선8기 영암군의 '영암형 취직사회책임제'를 실현하는 장.
영암군이 독자적으로 일자리 박람회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에는 청년과 여성, 중·장년층 등 400여 명의 구직자가 찾았고, 조선·의료보건·사무·서비스 기업 등 79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여기에 영암군은 취·창업자들을 위해 VR직업 체험, 이·미용 서비스, 증명사진 촬영, 입사지원서 컨설팅, 취업타로 상담 등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를 찾은 한 구직자는 "직장을 찾기 위해 행사장에 왔는데, 머리 손질, 사진 촬영, 이력서 작성은 물론이고, 취업상담에서 현장 면접까지 맞춤형으로 한 번에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아 좋았다."고 전했다.
박람회 홍보관에는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새일센터, 전남인력개발원, 목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영암군행복한가정상담센터 등이 부스를 열었다.
이들 기업·단체는 직무 탐색과 멘토링, 구직자 지원프로그램 안내, 전문 상담 등으로 구직자 맞춤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에서 처음으로 자체 추진한 이번 박람회가, 청년뿐만 아니라 취·창업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자리였기를 바란다."며 "박람회 참가자들이 좋은 일자리에 잘 다닐 수 있도록 이후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이번 박람회 이외에도 영암형 취업사회책임제 실현을 위해 영암 일자리 카페 운영과 함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동행 일자리' '청년 취·창업 지원' 등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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