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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정부합동평가 1위…이택구 행정부시장 '숨은 조력자'

대전시,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지자체
정성1위·정량3위…특·광역시 유일
이택구 부시장 "대전, 충청권 넘어 대한민국 중심지로 도약할 것"

취임식 날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는 이택구 제18대 대전시 행정부시장.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정부 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 '최우수' 성적을 받기까지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를 기록했는데 두 평가 모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곳은 특·광역시 중 대전이 유일하다.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시책, 행정 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시책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뒤에는 중책을 소명으로 맞바꿔 헌신했던 이택구 행정부시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10일 "잇따른 정부 평가에서 대전시 민선 8기 시정의 탁월한 행정 역량이 연속 인정받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결과"라며 "품격 있는 행정 능력을 기반으로 일류도시 대전 실현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정부시장은 1966년 대전 출생으로 대성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거쳤다. 행정고시 36회로 1994년 대전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업지원과장, 미래산업본부장, 환경녹지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등 중앙행정으로 발을 넓혔다. 그리고, 2022년 1월 31일 제18대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했다.

 

3년 만에 대전 시정으로 복귀한 그는 지역 사정과 현안에 밝고, 직원들과 잘 소통해 신망이 두터운데다 탁월한 업무 추진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직원 여러분께 제 집무실을 활짝 열어놓겠습니다" 취임식 날 이 행정부시장이 처음 밝힌 인사말이다.

 

그는 직원 한명, 한명을 찾아가 "조금이라도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 와 달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여러분의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당시, 한 직원은 "이 부시장이 민선 7기에서 8기를 잇는 중차대한 시기에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의 주요 핵심 사업과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을 위해 공직사회를 통솔하며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행정부시장은 올해 최우수 성적표도 직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이번 정성평가 1위는 공직자들이 열심히 새로운 일들을 발굴하고 추진해 성과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시책에는 도시계획에 대한 그만의 철학과 소신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 행정부시장의 명함에는 도시계획학 박사라고 적혀 있다. 그는 영국 셰필드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행정부시장은 "건축물을 기획할 때 총사업비가 결정되기 전부터 주변 경관을 고려한 계획이 세워져 있어야 한다"며 "계획 없이 시비가 투입되면 특색 있는 건축물이 만들어질 수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오는 2024년 착공이 결정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역시 도시재생과 연계돼야 한다는 게 이 행정부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5개 자치구를 모두 관통하며 신·구도심의 경계를 허물고 도시재생까지 촉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사람 중심·철도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합동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있는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특·광역시 가운데 정성평가 1위, 정량평가 3위를 기록했다. 앞서 민선 7기였던 2022년 평가에서는 정성평가 2위, 정량평가 3위였다.

 

정량평가는 77개 전체 지표 대비 목표달성(100%) 지표 비율을, 정성평가는 22개 지표에 대하 우수사례를 선정해 평가한다. 대전시는 정성평가 22개 지표 중 14개(63.6%) 지표가 우수 사례로 선정되면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정량평가에서도 77개 지표 중 70개(90.9%)의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대전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최소 10억원 이상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평가 결과 특별교부금 12억7900만원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예산 부족으로 특별교부금은 13억원 미만으로 예상된다.

 

대전시는 지난 2월 행안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와 '적극행정'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합동평가는 행안부 등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일한 종합평가다. 행안부 주관으로 17개 시·도의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및 국가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성과를 평가한다.

 

이 행정부시장은 "지금 대전의 위상은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그동안 일궈 온 성과가 더 큰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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