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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전자여고,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고등부 2연패 달성

포항여자전자고의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기념촬영 사진

경북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축구부가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제59회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고등부에서 우승했다.

 

예선전에서 서울 동산고와 강릉 FC U16팀을 각각 3:1로 이기고 8강에서 만난 오산 정보고와 3:0,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울산 현대고와의 준결승에서 3:1로 이기는 등 차례로 강호들을 꺾어가며 결승에 진출한 포항여자전자고는 27일 오전 11시 전남 광양여고와 결승전을 펼쳤다.

 

전반전 극초반 엄청난 압박을 통해 선제골을, 마지막에는 빠른 역습 전환으로 한 골을 추가한 포항여자전자고는 2:0으로 전반전을 마쳤으며 후반전 역시 두 골을 추가하며 여유있게 4:0으로 앞서다 PK로 한 골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4:1이라는 큰 점수차이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포항여자전자고는 2022년에 이어 2023년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하여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여자 축구 명문고임을 입증했다.

 

결승전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정유진 선수는 인터뷰에서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보였으며, 허문곤 감독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했으며, 부상자가 많아 걱정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홍재 교장은 "어느 팀보다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과로 가능성을 증명한 우리 지도자 분들과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큰 박수를 보내며 항상 학생 선수들을 배려해 한국여자축구의 미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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