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는 북구 치매안심센터가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기억이 머무는 카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억이 머무는 카페는 구민들에게 치매와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운영이다.
치매안심센터 1층에 자리한 기억이 머무는 카페에는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이 특별한 바리스타가 돼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북구시니어클럽 '숲속의 요정' 카페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근무하시는 어르신들이 함께 돕고 있다.
카페 운영 기간 ▲윤슬지역아동센터의 아동 합창 및 핸드벨 공연 ▲부산시립예술단의 현악 4중주 ▲실버벨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 칼림바 공연 등 재능 기부를 통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개최돼 이용자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민 누구나 기억이 머무는 카페에서 무료로 다과와 음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치매인지 선별검사 및 즉석 기념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정원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누구나 행복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북구 조성에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원 구청장은 "소통과 유대를 기반으로 한 기억이 머무는 카페에 많은 주민이 방문해주시길 바라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치매 예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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