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25일 오후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지방소멸대응기금 대응전략단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실무추진단은 임신·출산, 결혼·양육, 일자리, 귀농·귀촌, 청년, 정주 환경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서의 실무 분야와 이를 지원하는 지원 분야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는 산청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 등급을 받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분야 담당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발굴된 사업 평가와 중점 투자 부문에 대해 추진 가능성, 현실성, 중요도 및 시급성 등도 논의했다.
또 다양한 주민 의견이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실무추진단은 사업 안건에 대해 실무적 입장에서 사업 검토를 완료했으며, 오는 5월 인구정책위원회와 최종보고회를 거쳐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산청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28개의 아이디어를 접수한 바 있다. 또 청년 간담회, 귀농귀촌인 간담회 및 군민 설문 조사와 인구활력포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아울러 2회에 걸친 간부 공무원 회의와 산청군의회 행정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군, 의회가 함께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 힘을 쏟고 있다.
산청군은 28개의 아이디어 사업과 2024년 신규 발굴 사업 17건, 2022년과 2023년 연차 사업 3건의 사업들 중 현금성 지원, 지침 제외 사업 등은 배제하고 ▲사업 중요도 ▲시급성 ▲현실성 ▲지속성을 중점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용도와 인구 활력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은 2022년 72억원, 2023년 96억원 등 총 168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 계정을 확보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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