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지난 19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파주시 건축 설계공모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마을 건축답사를 하고자 파주시를 방문했다.
파주시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시, 타 지자체 대비 약 4배 가량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익산시 관계 공무원 9명이 방문해 건축 설계공모 시스템을 적극 살폈다.
이번 방문은 공공건축 고도화에 따라 처음으로 준공된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됐다. 이날 파주시의 높은 공공건축 설계공모 참여율과 당선작 디자인 유지 방안 관련 질의가 이어졌고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인 이기옥 파주 총괄건축가가 답변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참여율이 높은 이유에 ▲설계공모 준비 운영위원회 구성 ▲건축 전문가 중심으로 심사위원 인력 자원 구성 ▲설계공모 지침 개선(지역가점 삭제 등) ▲홍보 강화(포스터 및 작품집 제작) ▲토론을 통한 투표제 심사 등을 꼽았다.
아울러, 당선작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공모 지침서 작성 시 공용면적을 최대로 확보해 면적 조정이 가능하도록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합리적인 기획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석 공공건축과장은 "소규모 공공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에서는 건축직 부재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시에서는 민간전문가와 건축 전문인력을 지원해 설계·시공 관리 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업무 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2월 28일부터 실시한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 설계공모에 155개팀이 참가등록해, 최종 48개팀이 작품을 제출했으며, 이는 파주시 공공건축 설계공모 시스템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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