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제53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광안대교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의 경관조명 전체를 소등한다고 밝혔다.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며 이를 기념하는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광안대교를 비롯해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부산항대교, 영화의전당, 누리마루, 부산국제금융센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이 함께 소등에 동참한다.
이번 소등행사는 "오늘도 나는 지구를 구했다"는 제15회 기후변화주간(4월21~27일)의 주제를 담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이 어려운 행동이 아닌 일상적인 작은 행동이며, 이는 지구를 구하는 멋진 일임을 의미한다.
지구의 날을 맞아 부산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53주년 지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어 27일 오후 3시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와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부산진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양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지구의 날 등 사회적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시민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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