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는 지난 9일 제2청사에서 2023년 사하구 아동참여기구 단원을 대상으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사하구는 아동의 참여체계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아동참여기구를 운영했고, 올해 모집된 3기 아동(40명)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하구 아동참여기구의 또 다른 이름인 '사하미운오리 참여단'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모여 활동하는 아동들이 어른들의 눈에는 미운 아기오리처럼 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나 사하구 상징인 고니처럼 멋진 시민의 일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의미로 참여 아동이 직접 네이밍을 제안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갑준 구청장은 "아이들이 미래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역할을 다하겠다"며 "지역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안하고 구청장을 찾아 달라"고 말했다.

사하구는 3월에 실시한 아동권리교육을 시작으로 마음건강 프로그램, 아동참여예산, 아동법률교육, 아동안전교육 등 총 10회의 활동을 진행하면서 아동의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고, 아동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