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우리는 정권교체 완성을 내년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이룩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전진하자"며 "(내년) 4월 10일, 우리 함께 해낼 것이라고 하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고 다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180일간 숨 가쁘게 달려왔는데 저는 구원 투수 역할을 끝내고 라운드에서 내려가야 할 거 같다. 이제는 새로운 에이스 투수를 맞이할 때가 됐다"면서 차기 당 지도부에 이같이 당부했다.
인사말에서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최고의 투표율 55.1%는 당심 폭발"이라며 "당심이 폭발한 이유는 윤석열 정부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 아니겠냐"고 했다. 이어 "우리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새 지도부와 함께 힘찬 전진을 기약하자"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당원들의 치열한 노력과 천신만고 끝에 우리는 대선을 이겨 정권을 찾아왔고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했다. 전적으로 당원들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완전한 정권 교체는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압도적인 1당이 돼야 윤 대통령이 간절히 바라는 교육, 연금, 노동 개혁을 완수해 우리 미래 세대들의 앞날을 보장할 수 있다"며 내년 총선이 정권교체 완성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우리가 잘해야 한다"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들로부터 국민의힘 잘하네, 정권 다시 맡겨야겠네'라는 확신이 생겨야 한다. 또 우리가 하나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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