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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전대, 최고·청년최고위원도 계파戰…과거 행적 '공방'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가 계파 간 다툼 양상으로 펼쳐지는 모습이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은 27일 첫 방송토론회에서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다퉜다. 사진은 민영삼(왼쪽부터), 정미경, 조수진, 허은하, 태영호, 김재원, 김병민,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난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3·8 전당대회가 계파 간 다툼 양상으로 펼쳐지는 모습이다.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후보들은 27일 첫 방송토론회에서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며 다퉜다. 이들은 특정 계파를 언급하며 상대 후보 견제와 함께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당 대표 후보 간 색깔론 공방이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 경쟁까지 확전된 셈이다.

 

최고위원 후보 방송토론회에서는 김용태 후보가 '색깔론' 공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ASSA 빌딩에서 진행한 방송토론회 주도권 토론 가운데 민영삼 후보의 과거 당적을 언급하며 비판했다.

 

민 후보는 "과거를 묻지 마시라"라며 "함께 가야 할 생각을 해야지, 다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한테 가란 말이냐"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60년 정통 보수 정당에 다시 와서 귀순 용사 활동을 하겠다는데 받아줄 수 없으니까 다시 가라고 하면 너무 야박하다"고 꼬집었다.

 

태영호 후보는 허은아 후보에게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물으며 공세에 참전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잘못을 인정한다. 과오를 인정하고 스스로도 반성하며, 앞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 무거움에 대한 어떠한 책임을 다하고자 생각한다"고 했다.

 

김병민 후보도 허 후보에게 "윤석열 정부 국정 비전이 무엇인지 아느냐.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한 의정 활동 한 가지만 말해달라"는 질문으로 에둘러 비판했다. 허 후보는 이에 "방송 관련 부분에 대한 의정 활동을 가장 열심히 했던 사람이 허은아"라며 "(지난 3년간 활동에 대해) 모른다면 더 관심이 없고 그냥 공격을 위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공세가 이어지자 허 후보는 김병민 후보에게 "이준석 지도부를 흔들었던 부분에 대해 답변하라"고 했다. 김 후보는 "많은 당원들이 기억하는 것은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 굉장히 혼란을 가져왔던 부분에 대한 것이 아니겠냐"고 대꾸했다.

 

김정식(왼쪽부터), 김가람, 이기인,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난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공방은 같은 날 오후 청년 최고위원 방송토론회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비윤(非윤석열)계가 결집한 이른바 천아용인(천하람 당 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활동을 두고 경쟁자들 비판이 이어졌다.

 

장예찬 후보는 이 후보에게 '이준석 전 대표를 교주처럼 따르는 사람'이라며 지적했다. 김정식 후보도 이 후보에게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독재자로 평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높게 평가한 것에 동의하냐'며 공세에 참전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이 자리에는 천 후보는 없고 이기인만 있다"고 응수했다.

 

방송토론회에서는 장 후보가 지난 2015∼2016년 '묘재'라는 필명으로 쓴 소설 '강남화타'와 관련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한 것이라는 논란도 제기됐다. 이 후보는 해당 논란에 대해 "판타지 소설이라는 미명 하에 야설을 썼는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냐"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논란에 이 전 대표가 연루된 성 상납 무마 의혹을 언급하며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한마디 말도 못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계파전 양상으로 네거티브만 커지자 당 재선의원들은 27일 오후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치하고 국민의힘의 발전과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지도부를 뽑는 중차대한 행사"라며 "깨끗하고 품격 높은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한 단계 더 나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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