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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13개 기초지자체와 ‘희망교육지구’ 새 출발

부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교육과 마을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희망교육지구'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실현과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해 자치구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업무 협약을 맺고 다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해왔다.

 

다행복교육지구는 2018년 동구·영도구·북구·사하구·사상구를 시작으로, 2019년 부산진구·연제구, 2021년 해운대구·금정구, 2022년 서구·동래구 등 부산 지역 11개 지자체와 업무 협약 후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부산교육청은 지자체와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사업 명칭 변경을 지자체에 제안했다. 이후 지자체 의견 수렴과 지난 8일 '부산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희망교육지구'로 명칭 변경을 확정했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11개 지자체는 명칭 변경 후 기존 협약에 따라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 올해는 중구와 수영구가 '희망교육지구' 사업에 추가로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중구, 수영구와 '2023 희망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윤수 교육감, 최진봉 중구청장, 강성태 수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교육청과 중구, 수영구는 2024년 12월까지 2년간 희망교육지구를 운영하며 지역 교육과 마을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중구 희망교육지구는 ▲지역과 연계한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민관학 거버넌스 교육협의회 운영 ▲중구 어린이 영어말하기 대회 ▲대학생과 함께하는 멘토링 교실 등 3개 분야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영구 희망교육지구는 ▲수영구 학생 의회 운영 ▲학교 특색사업 지원 ▲학교와 마을의 동행 프로젝트 ▲해양스포츠 SUP 체험 등 3개 분야 23개 세부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희망지구는 앞으로 종합평가 결과 등에 따라 연장 운영할 수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희망교육지구는 지난 다행복교육지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의 희망을 이어가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희망교육지구가 지역 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활동을 통해 교육 균형 발전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이루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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