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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2023년 통영 행복펀드 나눔 사업' 추진

통영시청 전경. 사진/통영시

통영시는 시민들 온정으로 조성된 행복펀드 성금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두텁고 따뜻한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2023년도 '통영 행복펀드 나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영 행복펀드 나눔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한 통영시만의 특화된 복지 사업이다. 2022년에 1억 7000만원을 모금, 11개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올해는 2억 2000만원으로 사업비를 증액해 ▲생활지원사업(저소득층 고교생 교통비 지원, 새 생명 안아주기 사업) ▲희망재능사업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사업('띵동, 안녕하세요','늘 곁에, 함께 돌봄!','복지일촌맺기') ▲어깨동무 네트워크 사업(어깨동무 네트워크 공동사업) ▲읍면동 지역특화사업(15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등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에 집중한 5개 분야, 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더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밑반찬 지원 사업과 간병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으로 '복지일촌맺기'를 추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고위험 1인 가구 매칭을 통해 정서적 지원과 인적 안전망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또 통영시만의 민관 협업 체계인 어깨동무네트워크 권역별 공동 특화 사업과 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 사업 지원금 확대로 지역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자치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통영시의 살고 싶은 통영 행복펀드사업은 2008년 통영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한 '만원의 행복' 소액 기부 운동으로 출발해 2015년부터 주민, 출향인, 지역 단체, 기업체 등 누구나 기부를 통한 나눔 문화에 참여할 수 있는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5910여 건의 정기 후원과 265명의 일시 후원으로 2억 1700여만원이 모금되는 등 통영시민의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 활동은 매년 뜨거워지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힘든 시기인데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의 사랑을 보여주신 많은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 없는 '편안한 행복도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지역 복지 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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