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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게임

너도나도 '챗GPT'개발...게임업계 '예외없다' 시장선점 목표

한 사용자 스마트폰에 챗GPT가 실행된 모습/뉴시스

AI챗봇 '챗GPT'의 등장에 국내 게임업계도 대화형 AI연구에 속력을 내고 있다. 챗GPT를 자사의 게임에 접목시키면 이용자들에게 보다 큰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에 챗GPT시장 선점이 올해 상반기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는 AI챗봇 '챗GPT'기술을 통해 각 사의 게임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미 여러 IP가 확보된 게임사라면 해당 기술을 통해 신규 게임 출시 및 개발, 유저확보, 게임 내 재구성 등 게임 관련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해진다. AI챗봇 '챗GPT'기술이 경쟁력이 될 수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임사들 중 챗GPT 기술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 AI랩 산하에 NLP(자연어처리)팀을 신설해 사람과 가장 자연스럽게 교유할 수 있는 대화형 디지털 휴먼을 연구 개발중이다. 완성도 높은 AI언어 모델을 개발해 추후 게임과 콘텐츠, 플랫폼 제작에 접목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이에 대화, 번역, 검색 등 실험에 속력을 내고 있으며 올해 모델 규모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쳇GPT와 같은 언어 모델이 스토리와 캐릭터를 창작하고 인터랙티브 게임에서 활용되는 것이 목표"라며, "3D 캐릭터 제작 및 대규모 접속 게임 등 기술과 결합해 이용자에 차별화된 몰입감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8월 출범한 AI센터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대화 엔진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대화, 검색, 번역 등 연구 단위별로 요소를 분석하는 '오펠라'프로젝트를 개설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언어 모델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인 휴릭을 공개한 바 있다.

 

AI 센터에서 첫 공개하는 휴릭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평가, 연구하며 그 결과를 공유하는 평가 한다. 휴릭은 '인간다움'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실제 인간처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언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데이터를 구축하고 평가한다.

 

넷마블은 쳇GPT와 유사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검토 중이다. 넷마블은 해당 AI의 방향성을 현재 운영하고 있는 AI센터에서 담당하는 게임 밸런싱, QA 등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개발 업무 지원으로 잡고 있다.

 

넥슨 또한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2017년 설립한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연구한다. 인텔리전스랩스는 다양한 게임 정보를 활용해 '빅데이터', '머신러닝·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과 공학적 사고를 통해 솔루션을 만들고 연구하는 조직이다. 현재 인텔리전스랩스에서 개발 중인 생성형 AI 프로젝트로는 ▲AI NPC 서비스 ▲AI 음성 생성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게임 내 세계관을 기반으로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넥슨은 생성형 AI 기술이 유저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넥슨 관계자는 "생성 AI를 활용해 디자인에 영감을 얻는 컨셉 아트와 같은 일은 꼭 게임이 아니어도 현재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라며 "이런 일들이 발전하고 확장되면서 작업 공정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크래프톤도 지난해부터 대화형 AI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부터 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와 게임용 한국어 AI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가 딥러닝(사람의 뇌처럼 생각하는 심층학습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 연구에 주목하면서 해당 사업은 더욱 활기를띄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가상 인간의 얼굴이 담긴 데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의 기술력을 키워 현실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가상세계인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이렇게 '챗GPT'사활을 건 이유는 시장 선점 때문이다. 구글, MS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계가 챗GPT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현시점에 이미 관련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업계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의 활용이 제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게된다. 앞으로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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