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전남 구례 김순호 군수 업무추진비 정보공개청구 건에 대해 지난 1월13일과 1월31일 , 2월1일 세 차례에 걸쳐 보도를 했다.
김순호 구례군수가 업무추진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본지가 정보공개를 통해 2019년 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지난 4년간의 군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받아 파악했다.
정보공개자료에 따라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던 해 2021년의 기점에서 군수 업무추진비가 얼마의 금액이 사용됐으며 무엇을 구매했는지 사용내역을 검토했다.
위 표에서와 같이 2021년 군수 업무추진비로 94,873,200원이 사용됐다. 오·만찬 식비에 29,758,100을 사용했고, 경조사비를 제외한 특산품 등 물품구입비로 62,265,100원을 사용했다. 오·만찬 식비는 2019년 대비 49.544%를 덜 사용하는 반면 물품구입비로 47.4%를 더 사용했다. 2020년 또한, 오·만찬 식비로 55.655%를 덜 사용하는 반면 물품구입비로 69.975%를 더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이 김 군수가 2022년 다가올 지방선거를 의식해 오·만찬 식비를 줄이고 특산품 등 물품구입비에 더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또한 구례에는 여러 물품구입처가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김 군수는 위 표에 있는 특정업체나 개인에게 67.816%라는 물품을 구매해줘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렇다면 행정기관의 상위 감사기관에서도 구례군수업무추진비가 위법하게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감사가 뒤 따라야 하며 만약 위법하게 사용됐다면 적법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본지는 지난 2월1일 보도내용에서 2019년도에 군수업무추진비로 화원 3곳에서 꽃을 구매했으나 2020년도에는 한곳의 화원에서만 꽃을 구입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여 김 군수의 소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보도를 했었다.
이와 함께 군수업무추진비로 어느 해는 오·만찬 식비에 또 다른 해는 물품구입비에 많은 금액을 사용한 것에 대해 군수의 해명을 듣고자 비서실과 통화를 했고, 비서실 관계자는 "연락처를 남기면 군수에게 메모를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보도 직전까지 김 군수의 해명을 듣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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