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모든 가족과 가족 구성원을 존중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맞춤형 가족 서비스를 지원하는 '2023년 건강가정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건강가정시행계획은 '가족의 건강한 변화와 성장'을 비전으로, 2022년 추진 사업의 성과와 반성 그리고 가족의 변화와 전망 등 정책 환경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가족 유형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 강화 ▲모든 가족의 안정적 생활 여건 보장 ▲가족 다양성을 고려한 사회적 돌봄 체계 강화 ▲함께 일하고 돌보는 성 평등한 지역 사회 조성 등 4개 분야 11개의 정책과제를 32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양한 가족 유형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 강화를 위해 가족 다양성 인식 개선 교육 운영, 아동학대 조사 내실화, 결혼 이민자 인권 보호를 위한 통번역 서비스 지원,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가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모든 가족의 안정적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해 부모 교육, 청소년쉼터 퇴소자 자립 정착금 지원, 통합사례관리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한 맞춤형 관리로 가족 기능 회복 및 정서·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가족 다양성을 고려한 사회적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긴급돌봄지원, 공공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자 확대를 통해 핵가족화로 약화된 기존 돌봄 기능을 보완해 부모의 육아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돌봄공동체 조성에 앞장선다.
마지막으로 함께 일하고 돌보는 성 평등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아버지 역할 지원 사업, 상호 돌봄 부모교육 등을 진행해 가족친화적 사회 문화 확립으로 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 조성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한 보편적 가족 서비스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사업 홍보를 통해 지역 사회 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건강한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가족의 개인화, 다양화, 계층화가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대에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고 안정적 생활 여건을 보장하며 함께 돌보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더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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