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이 대표의 서울중앙지검 2차 소환 조사 출석이 검찰을 찾는 마지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토요일에 이 대표가 종일 12시간 넘게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나왔다"며 "대표가 마냥 검찰이 부른다고 나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내대표 입장에서 당 대표가 조사에 나간다고 했으니,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무도한 횡포를 일삼지 못하게 뜻을 모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께서 본인을 둘러싼 수사 상황에 대해 검찰이 '묻지마 기소'라는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무도한 검찰권 남용인 이유에 대해 간략히 말씀하셨다"며 "지난주 있었던 조사 상황을 포함해 여러 상황들의 부당함에 대한 개인적 소회를 밝히셨고 결연히 맞설 것이고 국민들에게 상황을 소상히 알리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다시금 다음번 소환조사에 분명히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의원들에게 밝혀줬고 그와 더불어 출석하는 순간에 여러 예상됐던 상황들,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다음번 검찰 출석 시에는 어떤 의원도 결코 나오지 말아줄 것을 재차 강조해서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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