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5∼6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27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간이측정망 구축 사례를 발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광산란법(입자나 매질에 의해 산란하는 빛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가격이 저렴하고 실시간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지만,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고 항온·항습에 취약한 설치 환경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도입한 보정 모델을 적용, 측정 정확도를 개선했다. 보정모델을 통해 미세먼지 정보의 측정 정확도를 종전 59.3%에서 69.8%로 10.5%p 높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AI를 활용한 미세먼지 간이측정망 운영을 통해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감시, 미세먼지 저감과 시민 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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