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일광읍 이천리 일원 '이천항 방파제 설치공사'를 지난 13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천항은 일광해수욕장, 일광천 산책로 등 관광시설이 인접해 있는 어촌 정주어항이다. 신도시 인구 유입과 관광 수요 증가로 방문객이 늘고 있으나 외곽 시설인 방파제 연장이 부족해 태풍, 집중 호우, 해일 발생 시 어항 시설물과 인근 마을에 잦은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기장군은 2022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7억 원, 2022년도 특별조정교부금 12억 원 등 총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해 방파제 연장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방파제 연장(L=90m)을 위한 T.T.P.(10.0ton) 688개 설치 등이며 이를 통해 자연재해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항내 정온도를 확보해 안전하고 쾌적한 어항 시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천항 방파제 설치공사를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이천항 일원의 방문객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태풍 발생 시기 전인 7월 전에 준공해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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