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17일 동해면 복지회관에서 '찾아가는 행복한 치과' 이동 진료 서비스인 '닥터 자일리톨 버스가 간다'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롯데제과 후원을 받아 2013년 3월부터 추진한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의료진 9명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대형 이동형 치과 진료 버스를 타고 방방곡곡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든 지역을 찾아다니고 있다.
월 1회 진행되는 이 캠페인의 105번째 대상지인 고성군 동해면은 치과 의료기관이 없어 진료를 받기가 어려울뿐더러, 어르신들의 경우 대부분 부분틀니나 틀니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제때 관리를 받지 못해 불편함이 컸다.
이날 의료진들은 진료에 참여한 43명의 어르신에게 틀니에 대한 관리 방법 등을 안내하고, 틀니 세정제 및 구강용품과 롯데제과 선물을 제공했다.
이어진 고성군 치과 이동 진료 관련 간담회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정점식 국회의원, 도의원 및 군의원, 박태근 대한치과 의사협회 회장, 배효택 고성군 치과의사협회 회장 외 3명 등 관계자 20명이 참여했으며, 군민 의료봉사에 대한 감사와 치과의료 활동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진료에 참여한 70대 남성은 "우리 가족 5명이 치과 진료를 다 받았는데, 10살 손자는 하나도 안 아팠다고 하더라. 너무 고맙다"며, 찹쌀 20kg과 감사의 마음을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전달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치과 이동 진료 행사에 방문 격려해 주신 분들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롯데제과 관계자,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다"며 "고성군이 더 새롭게 발전하고, 군민이 더 힘나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의료지원 서비스 제공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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