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K-드라마로 촉발된 '한류'의 열풍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과 극적인 16강 진출로 스포츠 분야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경남이 '스포츠 한류'를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이하 연구회)는 12일 경상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 한류를 통한 경남의 성장동력 발굴'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스포츠 한류'는 국제 대회를 유치나 우리나라 선수가 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지도자가 해외 선수를 지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 스포츠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가 이미지를 제고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스포츠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이다.
축구의 박지성·손흥민, 골프의 박세리·박인비·최경주 등 우리나라 선수들의 해외 활약, 박항서 감독에 의한 베트남의 한국 축구 열풍, 쇼트트랙·양궁 종목 해외팀에 연이은 우리나라 출신 감독들의 부임 등이 스포츠 한류의 대표 사례다.
연구회는 스포츠 한류의 확산 분위기와 현황을 점검하고,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행정적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남연구원 김진형 연구위원의 '스포츠한류의 가능성과 전망'을 시작으로, 부경대학교 김대희 교수가 '스포츠한류를 통한 경남의 성장동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연구회 회장인 허동원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조현주 선임연구위원 ▲경상남도 체육지원과 임재동 과장 ▲한국체육대학교 장익영 교수 ▲한국야구위원회(KBO) 장덕선 박사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 하창희 연구원이 토론을 이어나갔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상남도체육회와 종목별 협회를 비롯해 시·군 관련 부서에서도 참석, 의견을 공유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허동원 회장은 "스포츠 한류의 가능성과 전망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남의 우수한 조건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대회·전지 훈련 유치, 선수·지도자 육성 등 분야별 발전 방안과 조례 입법을 통한 체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아시아전략연구회는 제12대 도의회 연구단체 가운데 하나로 지난 7월 26일 구성됐다. 아시아를 무대로 경남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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