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메세나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미래의 식탁: 기대어 깃든'을 오는 26~27일 영도구 봉래동 봉산마을회관에서 개최한다.
미래의 식탁: 기대어 깃든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 및 참여 기업의 ESG 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한 기업-재단-예술인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부산문화재단이 희천(더리터)과 함께 추진하는 2022년도 메세나 기획사업 '예술같이' 사업의 주요 프로젝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지원사업'도 함께 연계해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이루어지는 다이닝 퍼포먼스로, ESG 경영 실천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오붓한' 장은수 쉐프는 음식을 매개로 환경문제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의 식탁을 이어가기 위한 쉐프의 방법을 공유하고자 부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예술은공유다' 심문섭), 쉐프('나유타' 나까, '라이스케이터링' 한수련)와 함께 올해 6월 팀을 구성해 기후위기와 바다 생태계, 미래 식재료 리서치 등의 연구를 추진했다.
프로젝트 부제인 '기대어 깃든'은 자연이 내어준 것에 기대어 우리 몸에 깃든다는 의미로, '미래의 식탁'이라는 전시 주제에 대한 세 명의 쉐프의 제안이다. '우리들의 미래의 식탁에는 어떤 식재료가 올려질까', '기후위기를 막을 우리만의 방법이 없을까'라는 질문들로부터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쉐프들의 미래 식재료에 대한 고민과 깊은 성찰, 발효와 토종 종자의 생명력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태로, 참가자들이 낯선 환경에서 쉐프들이 제안하는 이야기와 식단에 집중함으로써 흔하고 익숙한 이야기라고 여겨지던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에 한해 예약 관람제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11월 18일까지 별도 신청폼을 통해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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