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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수능 코앞인데 코로나19 재유행...별도 시험장 대폭 확대

교육부, 코로나19 7차 재유행에 별도 시험장 대폭 확대
올해 수험생 50만8030명, 작년 대비 1791명 인원 감소
수험생들은 확진 시 신속하게 관할 교육청에 알림 당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시험장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 7차 유행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별도 시험장을 대폭 확대하고, 방역지침 등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수능 앞두고 코로나19 7차 유행...별도 시험장 대폭 확대

 

교육부는 14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2023학년도 수능 준비 상황을 공개하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안내 사항을 전달했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 대상 응시지원 체계 등을 재점검해 전국 별도 시험장 수용인원을 총 1만2884명까지 대폭 확대했다. 지난달 18일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에서 발표한 별도 시험장 수용인원은 총 4683명이었다.

 

확진 수험생 증가에 따라 입원 치료자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총 108병상의 입원가능 병상 수도 추가 확보했다.

 

교육부는 3일부터 질병관리청과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시도별 확진 수험생 발생 상황을 매일 파악하고 있으며, 11일부터는 확진 수험생의 별도 시험장 배정 및 시험장 환경 조성 등 수험생 관리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특히 수능 지원자의 약 50%를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확진 수험생 응시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13일 교육부차관 주재로 서울·경기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 회의를 개최해 수험생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교육지원청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수험생에게 가장 당부되는 사항은 확진 시 신속하게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1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응시해야 된다. 이 때, 수험생은 확진 사실을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만 신속하게 별도 시험장 배정 및 필요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확진 시 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는 사실을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전날에 검사를 받는 경우, 신속한 응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 발생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병·의원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도 협조를 요청해 수능 수험생이 확진된 경우 이를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하고 '코로나19정보관리시스템'에 신속하게 입력하도록 요청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에도 모든 수험생이 안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분들께서도 수능 시험일까지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고, 만에 하나 수험생이 확진되는 경우 관할 교육청에 지체 없이신고하여 필요한 안내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도 교육청별 수능 코로나19 상황실 연락처 /교육부

◆수능 문제지·답안지 전국 84개 시험 지구에 배부돼

 

교육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2023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 지구에 배부한다. 올해 수능은 작년 대비 1791명이 감소한 50만8030명이 지원했으며, 17일 전국 1300여개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행될 예정이다.문제지와 답안지는 경찰의 경호를 받아 각 시험지구로 운송되며, 운송에는 시험 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계 직원, 중앙협력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시험 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시험 전날인 16일까지 별도의 보관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7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운전자가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나는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수송을 위한 경찰의 지시 및 유도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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