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10만6765명이 오는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가운데, 이미 5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 등 수험생 유형에 따른 248개 시험장을 마련하고, 수능을 앞두고 확진될 경우 반드시 교육청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서울 수능 응시자 규모는 전국 수험생 50만8030명의 21%로 지난해(10만7568명)보다 803명 줄었다. 재수생 등 졸업생은 806명 늘었으나 재학생은 1802명 감소했다.
시험장은 수험생 유형에 따라 일반시험장(226개교), 별도시험장(22개교), 병원시험장(1개소)으로 나뉜다. 별도시험장은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를 통지받은 수험생이, 병원시험장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확진 수험생이 배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통보받은 확진된 인원은 508명으로 확인하고 수능 당일까지 확진자 모니터링을 통해 추이를 지켜볼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세이기 때문에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508명보다 늘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시험장은 '일반시험실'과 '분리시험실'로 나뉜다. 분리시험실엔 시험 당일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이 배치된다. 분리시험실은 총 452실 마련됐다. 나머지 무증상 수험생은 일반시험장의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능 지원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보건소로부터 격리통지서를 받은 경우 즉시 교육청에 관련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이후 시험 당일 자차 이동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해 시험장과 시험실이 배정된다.교육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확진 통보를 받는 즉시 교육청에 직접 알려야 가장 빠르고 확실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교육청은 안정적인 시험 관리를 위해 본청에 종합상황실, 11개 교육지원청에 지구별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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