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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섭 시흥시의원, “시민분들과 공정과 상식으로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이건섭 시흥시의원

"인과 덕을 바탕으로 한 선한 정치를 하고 싶다. 맹자는 첫째가 백성, 둘째가 사직, 마지막이 임금이라고 하면서, 천하를 얻으려면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게 되는 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 생각한다"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의정 슬로건 아래 제9대 시흥시의회 이건섭 의원은 임기 동안 정치철학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9대 시흥시의회가 출범한 후 5개월의 시간 동안 제300회 임시회부터 각종 현안을 살피고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간담회·현장방문 등 숨 가쁘게 달려온 이건섭 시흥시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계획 등을 들어봤다.

 

이건섭 시흥시의원이 그동안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계획을 말하고 있다.

- 임기 시작 후 업무보고, 임시회, 의원간담회, 현장방문, 간담회 등 많은 의정 활동을 했는데 그동안의 소감은?

 

6월 1일 지방선거 후 모든 것들이 빠르게 지나왔다. 7월 1일부터 시작된 임기에 예산, 결산, 업무보고, 정책보고 등 정신없이 지금까지 보내왔다. 시정 전반을 살필수록 막중한 책임감이 더해진다.

 

앞으로 시민을 대표하여 법령의 범위 안에서 조례를 제정하며 집행부의 행정 전반을 감시·감독하여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하겠다.

 

- 시의원 되기 전 시흥과 지금 시의원이 되어 바라보는 시흥은 어떻게 달라졌나?

 

과거 20년 전 민선3기 시흥시장 비서로 있었다. 그때는 시흥시의 밑그림을 그려나가던 시기였다. 지금은 도시개발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전철이 다니는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예전보다 예산도 증가하고, 시청의 공무원 수도 많이 늘어났다. 시의 규모가 커진 만큼 업무가 세분화되어 시민들에게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 행정도 선진화됐다고 생각한다. 내외부적으로 체계가 갖춰지고 전문화된 것이 느껴진다.

 

의회도 9대에 오면서는 젊은 시의원들이 많이 당선되어 예전에 비해 권위주의적인 면들이 사라지고 보다 유연해진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도 정책 비전을 그려 나가며 업무를 구조화하는 등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에 힘쓰겠다. 또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공군 예비역 소령으로 공군에서 항공기 관제 관련 분야에서 복무했다. 제대 이후 우연한 기회로 민선3기 시흥시장 비서로서 행정 전반을 경험하게 됐다.

 

그 후에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다 체육회 사무국장 채용 공고를 보게 됐고, 쉬운 자리는 아니었지만 제 삶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

 

국민체육진흥법 '지방체육회' 명문화를 추진하여 성과를 냈고, 시흥시체육회 규정을 정비하고 근로자를 위한 노사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무국장 재임 중 제가 할 수 있는 한 체육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넓어진 스펙트럼으로 행정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제가 현장에서 직면했던 문제들을 집행부와 협의하고 정책화하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

 

- 의원님만의 정치철학은?

 

인과 덕을 바탕으로 한 선한 정치를 하고 싶다. 맹자는 첫째가 백성, 둘째가 사직, 마지막이 임금이라고 하면서, 천하를 얻으려면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게 되는 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민심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인과 덕을 갖추어 그 마음을 잘 살피고,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뽑아주신 주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주민들의 불편한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것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또한, 시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도 있지만, 견제를 위한 견제가 아니라 집행부에서 좋은 정책을 추진할 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숙달된 경험과 실력으로 문제를 통찰력 있게 살펴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자치행정위원회 1차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이건섭 시의원

- 복지, 환경, 교통, 경제, 문화예술 등 관심 갖고 있는 분야와 하고 싶은 조례는?

 

저는 시흥시의 건강한 미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경제 분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abc평생학습센터에 대학을 유치하고 싶다. 도시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젊은이들의 활발한 교류가 시흥의 문화예술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아가서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 수준까지 끌어올려, 시의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

 

조례 관련해서는, 물에 대한 기본 조례를 만들고 싶다. 시흥이 건강도시, 교육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답이 '물'에 있다고 생각한다. 깨끗한 물이 삶의 질도 높아지게 한다고 생각한다. 잔잔한 호수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친수 공간이 조성되면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는 힐링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사람들의 건강한 상태가 교육으로도 이어져 시흥이 건강한 도시가 되면, 교육도시로서의 기본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물에 대한 기본이 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자문을 받는 등 열심히 준비 중이다.

 

저수지와 하천이 깨끗하면 사람이 모이고 공간이 기반이 되어 물을 주제로 하는 예술 축제도 여는 등 지역 자체 문화의 꽃을 피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이건섭 의원의 시흥시란 어떤 의미인가?

 

시흥은 제 고향이다.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주택이 빈틈없이 들어서고 발전된 모습을 보면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시의원으로서 시민과 그려나 갈 시흥이 벌써 기대된다.

 

그리고, 저 또한 도움을 받았듯이 시흥시의 다른 후배들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싶다. '후생가외'는 젊은 후학들이 학문을 닦음에 따라 큰 인물이 될 수 있으므로 가히 두렵다는 뜻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렇기에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데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제가 그 만큼의 위치는 아니지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시민분들이 주신 민원 사항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공정과 상식으로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 시의원 생활도 의회 생활, 당 생활, 시흥시 생활, 지역 주민 생활 등 챕터별로 공부할 것들이 많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중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이라 생각한다.

 

주민분들의 고견을 새겨듣고, 지역구가 같은 의원과 협업을 통해 지역구 민원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더 나아가서는 모든 시민분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해결해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 이건섭 의원 약력

 

- 국민의힘

- 선거구: 나 선거구(과림동, 매화동, 목감동, 능곡동)

-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산업대학원 항공경영학과 석사과정 수료

- (현)제9대 시흥시의회 의원

- (전)시흥시체육회 사무국장

- (전)정종흔 시흥시장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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