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특히 지방 여러곳이 비규제지역으로 바뀌면서 청약부터 대출, 전매, 세금 등 각종 규제의 영향권을 벗어나 수요자들의 청약시장 유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이달에는 조정대상지역 추가 해제가 이뤄져 규제완화가 얼어 붙은 청약시장 분위기를 바꿀 지 주목된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는 83곳, 7만651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 가운데 5만9565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이는 지난달 물량(1만9381가구) 대비 약 3배가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18가구(33.6%)이며, 지방은 3만9547가구(66.4%)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4474가구(18곳, 24.3%)에 이어 충남 1만2227가구(16곳, 20.5%), 경북 5793가구(6곳, 9.7%) 등의 순으로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2767가구(5곳, 4.6%)가 분양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완화 시그널에 건설사들도 미뤄왔던 공급을 서두르는 모습"이라며 "일부 단지들은 중도금 무이자 등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이달 청약 시장이 반전할 지가 관심거리다"라고 말했다.
주요단지로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짓는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4구역재개발) 2840가구 중 13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동구 둔촌2동 일대에 '둔촌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더샵 파크솔레이유' 42∼118㎡ 195가구를 분양한다. 후분양 단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이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남방동 일원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 59·84㎡ 1172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짓는 '포레나 대전학하' 59~84㎡ 1754가구(1단지 1029가구, 2단지 725가구) 가운데 8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외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논산시 대교동 일원에 짓는 '논산 아이파크'84~158㎡ 453가구, DL건설은 충남 홍성읍 월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 84~101㎡ 470가구, 신세계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조성되는 '빌리브 리버런트' 78·84㎡ 311가구 등을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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