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올해 관내 장애인단체·장애인복지관 등의 민간 기관과 함께 일회용컵을 모두 없애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운동을 전개하며 자원 절약 및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다회용컵 사용 운동은 시가 주도하고 장애인단체, 장애인복지관 등 민간기관의 참여로 시작됐으며, 민간기관의 자부담 노력과 시의 지원을 통해 다회용컵 살균 소독기, 환수대를 구비할 수 있었다.
그간 여러 차례 회의와 간담회를 통해 다회용컵 사용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5개 민간기관(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 ㈔한국농아인협회 남양주시지부, 금곡동 주민자치센터 내 체육시설)이 동참해 월평균 약 6,400개, 연간 약 76,800개의 일회용컵 사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1년에 소나무 약 300그루를 살리고 약0.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다.
또한, 시는 장애인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다회용컵 세척 및 관리'라는 신규 직무를 올해 최초로 도입했으며, 장애인 참여자 8명이 해당 직무에 근무 중으로 내년에는 ㈔경기도시각장애인협회 남양주시지회도 참여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이문정 장애인복지과장은 "일회용품을 없애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것은 환경을 생각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면서도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장애인복지에도 기여한다"라며 "더 많은 기관들이 동참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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