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6일간 울산에서 펼쳐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경북 배드민턴팀이 남자 고등부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총 7개 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경북 배드민턴팀은 김천생명과학고, 김천여자고등학교, 김천대학교, 김천시청 실업팀 등 최정예 선수들로 구성됐다. 올해 8월 국군체육부대에서 김천시청 실업팀으로 복귀한 나성승은 이번에 호흡을 맞춘 왕찬 선수와 출전한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혼합복식의 명실상부 최강팀 고성현·엄혜원 조는 무실점 세트로 올라간 결승전에서 부산 서승재·김유정 조를 만나 1세트는 따냈으나,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세트스코어(1-2)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천팀을 상대로 3-2 풀세트 접전 끝에 올라간 경북팀은 안세영을 필두로 한 부산팀에 패배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생명과학고 김병재·하진호는 남자복식 은메달,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차기 스타임을 증명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 고등학생 선수들부터 실업팀까지 전 연령이 참가한 이번 경북 배드민턴팀이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김천의 우수한 배드민턴 선수들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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