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는 화재취약지역 및 홀로 어르신 자택에 설치된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와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정소방서 관내 의용소방대원을 주축으로 한 관리봉사단을 모집·운영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9월 중 금정구 관내 각 119안전센터 산하 의용소방대원 5명씩 총원 25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봉사단은 화재취약지역 대상에 방문해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 확인과 독거노인 건강상태 확인 및 말벗 역할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려 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이하 감지기)는 초기 화재발생을 알려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경보설비다.
지난 2월 10일 명장동 소재한 주택 부근에서 이웃 주민이 쓰레기를 버리던 중 화재경보음이 들려 타는 냄새 및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히 119로 신고해, 당시 주택에 거주하던 1명이 경상(연기흡입)을 입고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렇듯 감지기의 중요성이 큰 만큼 작동 확인과 유지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관리봉사단의 운영은 필수적이며, 또한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사각 지대를 없애고 독거노인의 건강상태 확인 및 말벗 역할을 수행해 홀로 어르신들의 우울감 완화 및 정서적 건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효 금정소방서장은 "관리봉사단이 화재취약계층과 독거노인 주거공간에 친근하게 다가가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어르신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에 큰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지역의 안전예방에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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