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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노을빛타운 개발 속도 내겠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위원들에게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와 노을빛타운 사업계획에 대해 현장을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시공사는 미단시티에 관광객 유입을 위한 볼거리로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가 답보상태에 있는 영종도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와 용유도 노을빛타운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시공사는 지난 2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과 현장을 둘러보며 개발계획과 현황 등을 소개하는 현장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투어에는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을 비롯해 윤병석 상임감사와 서경호 자산관리본부장, 정철희 스마트도시사업처장 등 공사 임원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인천시의회에서도 건설교통위원회 임관만 위원장과 박종혁 제2부의장, 김종배·조성환·유승분 등 건교위 소속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현재 미단시티에는 한 복합리조트 건설이 진행되다가 2020년 2월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골조공사가 80% 이상 진행됐지만 중국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라 이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중국 푸리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2년 반이 넘게 흉물로 방치되어 있다. 또한 카지노 운영을 담당할 미국 시저스사가 사업에 철수함으로써 이 사업의 시행자인 RFKR은 카지노운영파트너 선정과 함께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사업에 대해 2023년 3월 17일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해준 상태다.

 

인천도시공사는 이 복합리조트 건설현장에 대해 '예정대로 추진이 안 될 경우를 상정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호텔 객실이 720석이나 되고 각종 연회장과 공연장 시설이 우수해 일반호텔로 전환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것으로 사업시행자의 사업추진이 우선이지만 만약 내년 3월까지 추진이 안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공사에서는 이 지역에 관광객의 발길을 늘이기 위한 볼거리 마련을 위해 랜드마크 조성 사업도 직접 시행할 계획임을 보고했다.

 

용유해변과 선녀바위해변에 걸쳐 추진되는 노을빛타운 조성사업을 두고 용유해변에 우후죽순 들어섰던 조개구이집 등 임시가설건축물 등이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되었으나 해변관리를 목적으로 철제 펜스를 쳐 놓고 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임관만 위원장은 노을빛타운 사업 전까지 인천 중구에 관리를 맡기고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용유해변과 선녀바위 해변에 걸친 노을빛타운 개발은 올해 안으로 인천 중구에 지구지정계획을 접수하고 내년까지 최종 사업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노을빛타운의 사업시행자로 2024년부터 사업부지의 보상을 추진하고 본격적으로 노을빛타운 개발에 나서겠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는 6.25전쟁 때 피난 내려와 이곳에 정착한 용유도 입구지마을 주민들에 대한 합리적 이주대책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입구지마을 주민 18가구는 정부에서 마련해 준 정착지인 이 지역에서 70년 이상 살면서 바닷일과 직접 바다를 메워 일군 토지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으나 자기 땅으로 이전등기를 못하고 선인재단에서 인천시로 또 인천도시공사로 넘어가면서 현재 부당이득금 반환 및 퇴거소송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사업부지에 정착해 오랫동안 살아오신 분들에 대한 합리적 보상이 필요하나 현행법상 보상은 한계가 있다"며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조례를 제정해 주시면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보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을빛타운 사업부지인 용유해변에는 조개구이집 등 불법 가설건축물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하고 캠핑족들이 쓰레기를 버린다는 이유로 철책 펜스를 쳐 놓은 것도 도마위에 올랐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임관만 위원장은 "노을빛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려면 수년은 걸려야 하므로 당초 시민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강제철거가 시작된 만큼 사업추진 전까지는 해변 사업부지와 농지 등을 인천 중구에 관리를 맡겨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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