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수영구 광안동 한 원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 작동으로 관계인이 초기에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원룸 거주자가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물이 과열되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원룸에는 총 3대의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으며, 연기를 감지하고 울리는 감지기 작동 소리에 거주자가 곧바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 연소 확대와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출동한 소방대는 소방차 20대, 인력 59명을 동원해 빠르고 안전하게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해 상황을 마무리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례처럼 초기 화재에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집집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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