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안수일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남산 울산타워 조기 건립 추진 주민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산 울산타워 조기 건립을 위한 인근 주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언재 신정상가시장상인회 대표, 박현대 신정평화시장 상인회 회장, 안성일 신정새마을금고 이사장, 황성태 신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등 16여 명이 참석했다.
시 관광진흥과 및 태화강국가정원과의 남산 울산타워 건립 추진상황과 태화강국가정원 주요사업 보고 후 참석자들은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남산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태화강국가정원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확충 등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신정상가시장상인회 등 전통시장 관계자들은 "남산 울산타워와 태화강국가정원을 연계한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이 중요하다"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를 건의했다.
안성일 신정새마을금고 이사장은 "2002년부터 줄기차게 건의해 온 남산 울산타워 건립이 드디어 추진이 돼서 매우 기쁘다"며 "무엇보다 타워 위치 선정이 중요하므로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성태 신정1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장은 "남산 울산타워와 국가정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중요하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등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줄 것"을 주문했다.
서종덕 신정1동 체육회장은 "태화강동굴피아 활성화를 위해 산책로와 연계될 수 있도록 산책로 출발과 도착 경로 설계 단계에서 꼼꼼하게 챙겨줄 것"을 강조했다.
손진락 전 울산광역시건축사회 회장은 "타워 설치로 남산 경관 훼손과 미화라는 장단점이 공존하므로 설계 단계에서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설계 단계에서 좋은 디자인 확보를 위해 설계 예산을 많이 편성해 공모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시 관계부서는 "남산 울산타워는 올해 내에 사전검토를 완료하고 국내 주요 사례 검토와 사업계획 공모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 사업계획을 공모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우선)사업자를 지정, 실시협약과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4년 초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운영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화강국가정원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울산타워와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한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일 의원은 "남산 울산타워 건립은 우리 시를 대표하고 도시 이미지를 결정짓는 랜드마크로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조속한 시일 내에 완공돼야 한다"며 "접근성을 위해 등산로 입구에 주차장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나온 여러 방안에 대해 시 관계부서와 함께 세밀하게 살피고 전문가 및 주민대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와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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