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본선이 20~21일 창원스포츠파크 내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 그리고 (사)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이다.
지난 6월부터 16개 시도별 예선에서 1, 2위로 입상한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정식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와 시범종목인 이터널 리턴 등 4개의 인기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종목별 1위에서 3위까지는 문체부장관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되며, 대망의 종합 우승 시도 지자체에는 대통령상인 '대회 우승 트로피'가 수여된다. 총상금 규모는 3천 5백여만 원으로 그야말로 아마추어 e스포츠계의 최고 명예가 걸린 대회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개최되는 만큼 e스포츠 팬들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체험부스를 준비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대회장 내 연계 체험존에서는 실제 자동차 운전과 같도록 재현하는 레이싱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체험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현실감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e스포츠 현장감을 높이고자 게임 속 캐릭터 분장을 한 분장놀이(코스프레)팀이 대회장 곳곳을 누빈다.
또 대회장 입구 '아케이드 게임존'에서는 추억의 조이스틱게임, 펌프(DDR), 인형뽑기 등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상품 증정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커피부스와 휴게공간을 합친 복합 편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동식 에어컨과 자발적 방역 청결 비품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 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성재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아마추어 e스포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전시 홍보와 체험 행사를 통해 청년층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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