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수영구가 지난 4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인증 심의를 통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란 아동이라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가 명시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실현하고 아동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말하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는 10가지 구성요소를 심의해 기준을 통과한 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한다.
수영구는 지난 2020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관기관 및 비정부기구와 업무협약,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아동친화도시조성위원회,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내부조직을 개편하는 등 정책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지정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기반 마련은 물론, 아동실태조사,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참여기구 운영과 아동권리 교육 등 아동의 권리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준비한 결과 지난 4일 최종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 인증기간은 2026년 8월 3일까지 4년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로고 사용권과 다양한 국제행사 및 교류 협력기회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되며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헌신과 노력을 인정하는 '유니세프 발행 인증서'와 '인증 현판'을 받게 된다.
앞으로 수영구는 4년 뒤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삼아 심의기준인 10가지 구성요소를 적극 이행하고 관련 아동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우리 미래의 주역이 될 귀중한 아이들의 권리는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안주하지 않고 아동을 위한 끊임없는 정책추진과 노력으로 아이들이 살기좋은 행복한 수영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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