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9일 재단에서 '2022년 부산해외봉사단 in 캄보디아' 파견을 위한 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봉사단 파견 활동이 약 3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프놈펜으로 파견되는 2022년 부산해외봉사단은 지난달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산광역시간호사회 소속 교수 2인(동서대 박정하 교수, 부산여대 정희영 교수)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프놈펜시 호산나 학교와 쩡아엑 보건소에서 지역 주민 및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기본교육과 보건·위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쩡아엑 보건소는 재단에서 추진한 '시스터빌리지' 프로젝트로 기존 보건지소를 개보수해 프놈펜시에 이양한 뒤 보건소로 승격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봉사단 파견에서 주목할 점은 단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성과가 확산되고 지속 가능하도록 교육 기자재를 기증하고 기증된 물품을 활용해 꾸준히 교육 활동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지난달 28일에 프놈펜에 심폐소생술 실습 기자재 10기를 기증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쩡아엑 보건소에서 활용하고, 나머지는 협업기관이자 현지 NGO인 코션에서 관리해 이후 현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대식에서 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해외봉사단을 구성하면서 시민 참여형 봉사 활동이 더 전문적이고, 민관협력 체계가 강화된 형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첫 파견인만큼 현지에서의 건강, 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해외봉사단(Busan Global Friends)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2009년부터 부산시 자매·우호도시 중 ODA사업 협력국을 중심으로 파견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5회 1008명이 캄보디아(프놈펜), 필리핀(세부), 미얀마(양곤), 몽골(울란바토르), 베트남(호치민) 등에 파견돼 교육·의료·재능기부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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