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S-OIL 온산공장에서 진행된 하절기 '화학안전 캠페인' 현장을 방문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S-OIL 온산공장은 원유를 정제해 정유제품, 석유화학제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과정에서 벤젠 등의 유해화학물질을 연간 약 540만 톤 취급하고 있다. 지난 5월 휘발유 첨가제 제조공정에서 밸브 정비작업 중 인화성 가스 누출로 인해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재현 청장은 홍승표 부사장과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한 공정을 점검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및 사내 게시판 등에 밸프스 홍보물을 부착하며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영진과 현장 관계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밸프스는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밸브·플랜지·스위치 등의 부속설비를 뜻한다. 2015~21년 발생한 전국 화학사고 572건 가운데 151건(26%)이 부속 설비에서 발생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화학사고 취약시기인 오는 8월까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안전 홍보물 배포와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홍보·계도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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