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유류할증료 상승세가 멈췄다. 다음달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7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8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같은 22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4만2천900~33만9천300원이 부과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 보이며 유류할증료도 정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유류할증료는 전달 유가가 반영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8월 유류할증료에는 최근 국제유가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았다. 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152.03달러를 기록했다.
하락한 유가는 9월 유류할증료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 같은 국제유가 하락추세가 계속된다면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월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한편,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만9천800원에서 다음달 2만2천원으로 국내선 유류할증료 사상 최초로 2만원 선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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