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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선정

기후변화테마공원 전경. 사진/김해시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인 주민이 주도적·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을 위한 것이다. 3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42건의 사업을 신청, 김해시를 포함 16개 지자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김해시의 '기특한(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특별한) 기후변화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유도서관과 연계해 기후변화테마공원에 탄소중립 체험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기후변화테마공원은 장유도서관 부지에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에 대응하는 물놀이 시설과 부대 시설로 구성해 2015년 준공됐다. 연간 2만 8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만여명이 기후변화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는 공모 선정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억 8600만원으로 오는 12월까지 기후변화테마공원 내 유휴부지에 탄소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또 장유도서관은 환경부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 공모에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단열보강, 폐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태양광발전, 지열냉난방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제로에너지 건물로 그린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김해시는 제로에너지 건물인 장유도서관과 탄소중립 체험시설인 기후변화테마공원을 연계해 탄소중립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장터 등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로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에 참여하고 실천 문화 확산의 거점 공간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특별한 기후변화테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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