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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최태원, 삼성전자·현대자동차 사장 등 ERT멤버와 'ESG' 첫번째 미션 선정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 개최

 

최태원 회장, "지금부터 신기업가정신 실천 시작... 작은 발걸음이라도 기업 변화 모습 의미"

 

1차 공동챌린지 과제로 '지역 살리고, 환경 실리고', '쓰레기 없는 날' 등 2가지 선정

 

향후 공동챌린지와 개별기업 챌린지 실천하며 참여기업 확대 및 성과 홍보해 나가기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한상의

최태원 대상상공회의소 회장이 ERT 멤버들과 ESG 경영 실천에 속력을 낸다. 그 첫 번째 미션을 '지역·환경 살리기'와 '쓰레기 없는날'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은 지난 5월 24일 출범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참여기업들이 공동실천할 첫 아이템으로 '여름휴가기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제로웨이스트 데이)' 등 2가지를 실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최근 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신기업가정신을 보여줄 첫 번째 과제로 우선 참여기업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기간 지방으로 휴가 가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함께 모두가 같은 날짜를 정해 하루 동안 재활용품 사용 등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RT 리더스클럽은 ERT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로 현재 참여기업 74개사 중 20여명의 CEO로 구성됐다.

 

클럽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필두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연운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ERT는 지난 5월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을 통해 ▲혁신·성장 ▲이해관계자 ▲조직구성원 ▲친환경경영 ▲지역사회 등 5개 부문에서 공동챌린지와 개별챌린지를 실천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ERT는 앞서 첫번째 공동챌린지 미션으로 환경보호활동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2가지 과제를 선정했다.

 

신기업가정신(ERT) 리더스클럽 멤버/대한상의 자료 갈무리

◆ 첫번째 챌린지,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제로웨이스트 데이)' 선정

 

이날 위원들은 논의를 거쳐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제로웨이스트 데이)'를 첫 번째 공동챌린지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첫 시작인 만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참여도를 높이는 한편, 환경과 지역사회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ERT 참여기업들의 메시지도 담았다.

 

1차 공동챌린지 아이템은 전체 ERT 참여기업에 공유해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의 경우 9월까지, '쓰레기 없는 날'은 날짜를 정해 실천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 최태원 회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신기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경제계 실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면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신뢰가 점점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동챌린지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그동안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의 국민공모, 참여기업의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제안을 받았다"면서 "작은 발걸음이라도 기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준다면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번 공동챌린지는 개인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SNS에 업로드해 실천인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는 임직원들이 지방으로 휴가 가서 쓰레기를 줍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쓰레기 없는 날'에는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종이컵, 1회용 비닐봉지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품 또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을 SNS에 올려 실천인증하면 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쓰레기 없는 날'은 쓰레기 줄이기 활동의 일환으로, 취지와 의미를 고려해 적합한 날로 정해 시행하게 될 것"이라며 "예컨대 9월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해 지정된 첫 UN 공식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로,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념일에 우리 기업들은 전 임직원이 함께 '쓰레기 없는 날'을 지키며 친환경경영의 의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첫번째 공동챌린지 아이템으로 친환경경영과 지역사회 기여 등 중요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템들이 선정되어 의미있는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챌린지 활동이 실질적 성과를 거둠으로써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ERT 운영방향과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RT 리더스클럽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동챌린지 아이템을 선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한편, 성과를 홍보하고 참여기업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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