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고금리 카드론을 자사 대출상품으로 바꿔주겠다며 시범적으로 출시한 대환대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시범적으로 출시했던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최근 잠정 중단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부터 삼성카드 카드론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고 이르면 이달부터 대상 카드사를 늘려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카드업계의 반발이 이어지며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드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카드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웹 스크래핑' 방식이 보안상 취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관계자는 "카드업계 반발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 것이 아니다"며 "지난달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이를 바탕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서비스 재개는 아직 미정이다"고 해명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출시 이후 업계의 우려나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있고 여러 사항을 신중하게 고려하면서 진행할 계획이다"며 "다만 현재 서비스를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은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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