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거주 환경에 관한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7일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첫 번째 미래세대 '제너레이션 원'을 위해 고안한 거주 환경 비전을 '해비타트 원'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8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개최된다.
전시의 핵심은 주거 공간을 지속가능한 거주 환경, 쉘터(Shelter)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다. 현대차는 방문객들이 미래에 새롭게 펼쳐질 도시에서의 일상을 상상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건축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고민해 연구 기반의 건축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국내 건축 스튜디오 '바래'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그룹 '에콜로직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바래'의 '에어 오브 블룸'은 모듈형 로봇 유닛 '에어리 Air(e)'들의 조합으로, 사람이 다가오면 로봇 유닛들이 움직여 공간을 만들고 조합하는 인터랙티브휴식 공간이다. 사람-사물-기술간 연결과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공기막과 결합된 로봇 유닛, 태양전지 패널, 모션센서, 미디어 환경 구축 관련 기술 등 건축적 상상력으로 융합된 작품 '인해비팅 에어'도 전시한다.
에콜로직스튜디오의 '트리 원'은 로봇이 3D프린팅한 나무 모양의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광합성 작용을 하는 녹조류인 알게(Algae)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한다. 바이오-디지털 방식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종류의 기술생명을 제안한다.
또 3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익스펙팅 제너레이션 원' 전시가 진행된다.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로서 '2045 탄소중립'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과 다양한 활동들이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삶은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가능할지 그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하에 2045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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