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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포스코케미칼, 2035 배터리소재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포스코케미칼 직원들이 기업시민보고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케미칼이 5일 2021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고 오는 2035년까지 배터리소재 사업 부문의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2035년까지 양·음극재 생산에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RE100'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소재를 포함해 라임케미칼, 내화물 전 사업 부문에서도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도입을 통한 공정 중 배출 감축, 저탄소 원료·연료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한다.

 

배터리소재를 제외한 타 사업 부문에서는 생석회 등을 제조할 때 원료의 화학적 반응으로 인해 공정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점을 감안, 감축 제로화를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안정위원회가 발족한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CFD의 권고안 등 국제 표준의 정보 공개 권고사항을 적용했으며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경영전략, 위험관리, 측정기준 및 목표설정 등 친환경 성과와 계획을 집중 소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북미에 설립하는 GM과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에서도 수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지배구조 강화, 안전경영 고도화 등의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도 공개했다.

 

우선 공급망 건전성을 강화해 양·음극재 원료는 인권침해, 환경파괴 등의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책임광물로 100% 활용하고 있다. 원료 채굴부터 완성차 제조까지 책임광물 추적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관리 협의체를 조직하는 등 공급망의 투명성도 높였다. 공급사의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배구조 개선에도 적극 나서 올해부터 사내·외이사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한발 앞서 친환경 소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을 이뤄냈다"며 "적극적인 친환경 사업 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통해 ESG 경영에서도 배터리소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해관계자와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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