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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칠서 지점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를 기해 칠서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칠서지점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조류 경보 '경계' 단계 발령기준(2회 연속 유해남조류 1만세포/㎖)을 초과하면서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

 

칠서 지점은 지난달 16일 '관심' 발령 이후 14일만에 '경계' 발령됐다. 이는 장마 이전 지속된 가뭄과 높은 기온, 6월 초 간헐적 강우로 유역의 영양염류가 수계로 유입돼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류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낙동강청은 낚시·수영 등의 친수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 등을 자제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칠서지점에 주 1회(월)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오늘부터 주 2회(월, 목)로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낙동강 본류 구간의 녹조 우심지역에 대한 순찰을 평일에서 주말까지 확대하고,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 특별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의 수계 유입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각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교체주기를 단축하고 고도정수시설(오존+입상활성탄) 운영을 강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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