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김승희·김승겸 임명, 나토 다녀와 판단"
주 52시간제 개편 방향에 "아직 정부 공식 입장 발표된 건 아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두고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당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징계 등 당내 갈등이 심한 상황이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와 관련해 "보통 재송부를 3일 하지 않나. 그런데 재송부 기한을 일주일인가 한 거 같다"며 "나토 다녀와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토에서 국익을 위해 한 몸 불사르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정상들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전날(23일) '국기문란' 언급이 김창룡 경찰청장의 자진사퇴 압박이나 경질까지 염두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임기가 이제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언급한 주 52시간제 개편 방향에 대해 "노동부에서 발표한 게 아니고, 부총리가 노동부에 민간 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 노동시간의 유연성에 대해 검토해 보라고 얘기한 상황"이라며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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