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고성농요(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 제37회 정기공연이 지난 18일 송학동고분군 및 고성농요 공연답에서 개최됐다고 20일 밝혔다 .
소가야풍물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공연은 상리초 학생들의 농요 시연 등 개막식 이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송학동고분군에서 펼쳐진 마당공연에서는 물레공연, 삼삼기공연, 보리타작공연이 이어졌으며 실제 논에서 이뤄진 현장 공연에서는 모내기와 논매기 공연들이 펼쳐졌다.
고성농요는 고성만의 독특한 가락과 장단으로 높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로 지정됐다. 지역 문화유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이자 고성군의 자랑거리다.
군 관계자는 "싱그러운 6월 초여름에 아름다운 송학동고분군에서 펼쳐진 고성농요가 마치 한 폭의 그림같았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널리 뻗어나가 그 위상이 드높여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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