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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27일부터 진드기 기피제 배부

울산 북구보건소는 27일부터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한다/사진제공=울산 북구

울산 북구보건소는 오는 27일부터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한다.

 

진드기로 감염병을 일으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5월에서 8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증상으로는 38℃이상의 발열, 근육통, 설사, 식욕부진, 오심, 두통이 나타난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또한 풀숲이나 공원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소매와 긴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에서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하며,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SFTS 감염은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가 상대적으로 감염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이 많은 주민들은 예방법을 잘 지키고, 보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드기 기피제를 수령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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