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삼호동 마을 브랜드화로 마을 경쟁력을 제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삼호동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마을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삼호동에서 느끼는 시각·경험·상품 등을 다양한 환경에서 통일성 있게 전달하고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 요소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로컬 브랜딩으로 '삼호그린철새마을'이 탄생한 것이다.

남구는 지난 1월 삼호동 주민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고, 주민들은 마을 가치 발굴과 마을브랜드 개발 실습 등을 통해 브랜드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호'라는 지명과 '전국 최대의 태양광 빌리지', '철새'라는 핵심가치를 통해 키워드를 도출해 로고타입과 시그니처 디자인 등을 브랜딩했다.

삼호동을 찾아오는 까마귀와 백로를 모티브로 한 마을캐릭터를 디자인하고 남구의 대표캐릭터인 '장생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통일성 있게 개발했다.

개발된 브랜드디자인과 캐릭터 2종은 디자인 상표 등록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출처 표시, 상업적 이용 금지, 변경 금지의 조건에 따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삼호동 마을브랜드는 삼호동 관광 및 마을 곳곳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삼호동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 마을이미지 제고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마을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구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삼호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