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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6월2일 해운대 및 송정해수욕장 개장

부산 해운대구는 6월 2일 해운대 및 송정해수욕장을 임시개장한다/사진제공=해운대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6월 2일 바다 문을 열어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안전개장 기간인 6월은 망루,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상구조대원이 피서객 안전을 위해 근무한다. 파라솔은 설치하지 않는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이벤트광장 300m, 송정해수욕장은 관광안내소~복합휴게시설 150m 구간에 해수욕을 허용하고 물놀이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오는 7월 1일에는 전면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구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거나 축소했던 행사와 축제를 확대해 피서객에게 힐링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해수욕장만의 이색 프로그램인 '해변라디오'를 7~10월에 운영한다. 금~일 주 3일 운영하던 것을 주 4~5일로 늘릴 계획이다. DJ가 진행하는 뮤직박스, 아티스트 토크쇼, 보이는 라디오 등으로 피서객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해변청소 비치코밍 페스티벌도 벌인다. '비치코밍'이란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재활용 작품을 만드는 환경보호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7~9월 주민과 함께하는 '비치코밍 데이(바다쓰레기 정화활동)'를 개최하고, 9월에는 해변에서 수거한 유리조각과 빈병 등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조형물을 전시해 바다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린다.

 

백사장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비치시네마'는 9~10월 중 부산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축제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송정해수욕장만의 이색 행사인 '송정 별·바다 축제'는 9월 말에 개최한다. 송정관광안내소 앞 백사장에서 천체관측, 천문교육체험, 과학·음악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아마추어 공연자들이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치는 버스킹은 이달 말부터 운영한다. 오후 4~10시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찾으면 뮤직존, 퍼포먼스존에서 노래, 음악 연주,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해운대는 9곳, 송정은 3곳을 운영하며 해운대 공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송정해수욕장 서핑구역을 현재 120m에서 240m로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53사단에서 군 하계휴양소를 운영하지 않아 7~8월에도 당초 계획했던 서핑구역보다 120m 더 넓은 구간에서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송정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을 개축한다. 건립한지 20년 넘는 기존 화장실을 철거하고, 4억2천만원을 들여 현대식 공중화장실을 6월 준공한다.

 

한편 새벽 입수 감시 인공지능 CCTV를 설치한다.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운대 3대, 송정 2대 등 모두 5대의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8월 시험 운영을 거쳐 9월 중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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